카카오톡의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으로 진화 살펴 보기

2011년 10월 12일 국내 MIM 서비스 선두주자 카카오톡이 새로운 변화가 진행 되었습니다.  크게 플러스친구, 카카오링크 2.0으로 나누어 지는데요. 다시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모바일 생태계 주도  

플랫폼이란?  

우선 네이버를 통한 “ 플랫폼 “ 어학 사전상의 의미를 살펴보면 

" 응용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등을 실행하는데 쓰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다. 플랫폼은 컴퓨터를 구성 즉 아키텍쳐라고 간단히 말할수 있는데, 반대로 아키텍쳐를 플랫폼이라고 말할수도 있다. OS들도 플랫폼에 속한다. 가장많이쓰는 OS로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윈도가 대표적이다. 또한 컴퓨터가 가장 균형있게 돌아가기 위한 하드웨어들의 짜임도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인텔 사의 센트리노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센트리노가 CPU라고 알고있는 분들이 많은데, 센트리노는 플랫폼이다. 전자사전, 셀폰 등도 하나의 플랫폼이라 예기할수 있겟지만 보통은 그렇게 부르지않는다. 이처럼 플랫폼이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짜임이다." 
 

< 사진 출처 : SEAN http://seanjk.tistory.com/>

실생활에서 살펴보면 기차를 탈 때 기차를 기다리는 기차역, 우주선을 발사하거나 원유를 시추 위해 만든 구조물 또한 플랫폼입니다. IT 비즈니스에 그 의미를 살펴 보면 아마존, G마켓등과 같은 오픈마켓, 애플 App Store, 안드로이드 마켓 같은 모바일 앱 시장 같은 경우는 공통적으로 판매자와 구매자(사용자와 개발자)를 연결 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면 남대문 시장, 동대문 시장도 하나의 플랫폼의 종류의 한 형태라고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이 현재 지향하는 방향은 "실시간 메시징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즉 사용자에게 가치가 있는 콘텐츠의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달 해주는 플랫폼을 의미합니다. 그 방향의 일환으로 이 번 2.50 버전에서는 플러스친구, 카카오링크2.0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플러스친구는 뭔가요?  
플러스친구는 좋아하는 브랜드나 스타, 미디어를 카카오톡 친구로 추가하여 다양한 콘텐츠와 혜택,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관련 링크 :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살펴보기

카카오링크 2.0 이란? 
카카오링크는 링크를 전송하는 API를 의미합니다. 외부 애플리케이션이나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링크를 보낼 수 있는 API인데 카카오링크 2.0에서는 기존의 외부 링크를 모바일웹으로만 연결 했지만 앱에서 앱으로 직접연동도 가능 합니다. 

 관련 링크 : 카카오링크 2.0 살펴보기 

위와 같은 내용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플러스 친구의 서비스의 경우 스팸에 민감한 국내 인터넷 / 모바일 사용자의 성향에 대한 프로세스가 마련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서비스에서는 국내 사용자가 기존의 카카오톡의 익숙한 UI를 감안하여 채팅목록을 기존과 동일하게 제공합니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는 기업의 발행하는 콘텐츠라도 엣지랭크라는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의 인기도에 따라 본인의 뉴스피드에 노출 되는 경우의 수가 발생 합니다. 하지만 플러스친구 같은 경우는 이런 알고리즘과 관계 없이 일방적인 메세지 전송 방식으로 노출되어지니 해당 대화량이 많아지거나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사용자의 입장에서 스팸으로 인식 할 수 도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대화 정렬이나 공간의 구분이 필요 하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플러스친구의 클라이언트에게도 메세지 운영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 제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두 번째 플러스 친구 친구 추천 이외에 추가 인터렉션 기능 제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본 대화 공간에서는 불가능 하겠지만 플러스친구 홈의 콘텐츠에 페이스북의 "좋아요" 나 댓글 기능을 업데이트 하면 해당 컨텐츠의 "인기도 측정" 또는 해당 콘텐츠의 "인터렉션"이 좀더 활발하게 이루어 지리라 생각 됩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플러그인도 추가 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 

세 번째 마케터 입장에서 보면 향후 플러스친구의 서비스를 활용한다는 가정하에 각각의 콘텐츠에 대한 인사이트 제공이 필요하고 생각됩니다.  내가 운영하는 플러스친구가 얼마나 사용자에게 노출 되는지 또는 어떠한 사용자가 이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부분에 대한 인사이트가 제공 된다면, 기업의 마케터에게는 비용(카카오에서 공식적으로 책정한 비용 가이드는 현재 없음.) 대비 효과에 대한 측정 자료의 기초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네 번째 국내 앱 개발사에게 새로운 기회 창출 할 카카오링크 2.0이 되었으면 합니다. 플랫폼이나 앱 서비스의 구성 요소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용자의 수라고 생각합니다.  국내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가진 대부분의 앱이나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환경은 상당히 영세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앱을 홍보 할 수 있는 여력 자체가 많지 않은데요. 이러한 개발사들이 카카오톡이라는 훌륭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의 큰 역할을 하여 카카오가 지향하는 모바일 생태계의 한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카카오톡 서비스가 국내1위에서 글로벌 서비스의 확장에 대한 노력을 응원하며, 다시 한번 이번 서비스 런칭을 축하 드립니다.